“꽃은 이렇게 보관 하세요!“ 선물 받은 꽃 오래 보관하는 방법
예쁜 꽃을 선물받았지만 이 꽃을 오래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최대한 꽃을 오래 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물에 담그기
꽃은 구매 후 빠른 시간 안에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물에 담그지 못할 경우에는 꽃이 상하지 않도록 잘 포장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꽃을 물에 담글 때는 묶어 두었던 끈·철사·고무 등은 반드시 풀어 주세요.
◆ 꽃병에 그대로 꽂는 흔한 실수 … 손질은 필수
꽃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손질이 필요합니다. 꽃병에 담기전 잎을 제거해야 합니다. 화병에 담긴 물에 잎 부분이 많이 담기면 페놀이라는 물질이 발생해서 물을 썩게 만듭니다. 또 박테리아가 줄기와 잎을 부패시켜 발생된 에틸렌가스가 꽃의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물에 잠기는 부분까지는 잎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미의 경우 잎뿐만아니라 가시도 제거해줘야 합니다.
식물체 내의 수분과 양분의 통로가 되는 조직중 주로 물의 이동에 관계되는 조직 ‘도관’을 확보해야 꽃이 싱싱하게 오래삽니다. 줄기 끝을 잘라주면 공기 방울로 막혀있던 고관이 확보되는데 가위보다는 칼이 좋습니다. 하지만 칼이 익숙하지 않다면 가위 사용도 물론 좋습니다. 칼과 가위는 사용전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줄기를 자를땐 2cm 가량 비스듬히 자르는 것이 포인트!. 상온에 노출된 꽃의 줄기는 굳어져 물을 흡수하는 힘이 매우 떨어진 상태이므로 비스듬히 잘라주면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서 꽃일 물을 더 잘 빨아들입니다. 그리고 자르는 순간에도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으니 물속에 담근 상태에서 자르는게 좋습니다.
◆ 뭐니뭐니해도 꽃에겐 물이 중요
화병의 물은 하루에 한번씩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염소 성분이 꽃에 좋지 않으니 수돗물을 받아 하루 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속에 탄산성분이 함유된 사이다, 절화 수명연장제, 이온작용을 일으키는 10원짜리 동전, 김빠진 맥주, 쌀뜨물, 식초, 베티킹소다, 마늘 1/2 티스푼, 설탕 등을 첨가하면 더욱 오래 보관 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사이다·쌀뜨물 등은 물속의 박테리아를 없내는 역할을 하며 10원짜리 동전은 구리성분이 살균효과를 내 물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설탕을 넣으면 꽃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광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안개꽃·해바라기·국화의 경우는 팔팔 끓는 물에 줄기를 30초 정도 담갔다 꺼내면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 햇빛은 피하고 시원한 곳에 두기
햇볕을 쬐면 오래 싱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화분상태의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은 아닙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바람이 많이 통하는 곳에 꽃을 두면 호흡작용이 촉진돼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증발량이 높아져 수분부족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 10도에서 20도 사이의 온도가 적당합니다